선수가 되려고 생각한 계기는?
중학교 1학년 때까지 유도와 농구를 했습니다. 하지만 진심으로 하고 싶다고 생각한 것은 육상이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달리기를 좋아하고, 초등학생 때 지역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서 항상 1등을 했습니다. 그것을 계기로 육상부에 들어갔습니다. 열심히 달리면 점점 기록이 좋아지니까 그때는 달리는 것이 정말 즐거웠습니다. 지금은 결과가 중요하니까 정신적 중압감도 많이 느끼고 결코 즐겁다고 할 수는 없지만요(웃음).
고교시절 역전경주에서 활약하셨는데 성적은 어땠나요?
역전경주는 3년간 했는데요, 2학년 때는 일년 동안 있었던 모든 대회에서 구간상을 탔습니다.
마쓰다 선수에게 마라톤의 매력은?
굳이 말하자면 끝까지 달린 후의 성취감이겠죠. 하지만 경주보다 연습이 더 힘들고, 부상을 입기 일쑤니까, 연습이 끝날 때마다 “이제 그만 둘 거야!” 하는 생각을 합니다(웃음)
전지훈련은 일년에 얼마나 자주 합니까?
오사카가 기점이지만, 훈련은 대부분 다른 지역(부·현)이나 해외에서 합니다. 여름은 홋카이도, 겨울은 미야자키와 오키나와에서, 코로나 사태 전까지는 미국 앨버커키에서도 훈련을 했습니다. 오사카에 돌아갈 기회는 적지만 큰 경기가 있을 때는 조정도 겸해서 돌아갈 때가 있습니다. 물론 집에도 가고요.
연습이 없는 날은 무엇을 하나요?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갑니다. 쉬는 날 정도는 단 것을 많이 먹고 다음 연습에 대비합니다. 그리고 제가 평소 식사로 좋아하는 음식은 의외로 초밥, 생선조림, 달걀찜처럼 담백한 것입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싶을 때는 곧잘 암반욕을 하러 갑니다.